동종요법에서　체질은　그　사람의　개인적　특성을　말합니다．동종요법을 창시한 독일의 의사 하네만(Hahnemann)은 “병은 없다. 오직 아픈 사람만 있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동종요법에는 어떤 특정한 병에 대한 특정한 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의　체질，즉 개인적 특성에 따라 약이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치료를 해야 할 대상은 ‘병적 변화를 일으킨 몸의 일부분’이 아니라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 전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질치료에서 처방은 환자와　자세한　면담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시간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2-3시간), 환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증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치료자는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서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체질，즉 개성적인 측면을 바탕으로 치료약을 선택합니다. 그 사람의 독특한 개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뿐 아니라 환자의 성격, 감정, 꿈, 취미 등에도 똑같이 관심을 가집니다. 

환자가 자신의 체질에 정확하게 맞는 동종약을 복용하게 되면 내면의 치유력이 활성화되면서 만성질환의 고통에서 서서히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