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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제목우울증과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55세 남성2011-11-05 06:49
작성자 Level 10

내성적이고 과묵한 성격의 55세 인도 남성 MJ는 아내에게 이끌려 산카란 선생의 클리닉을 찾았다. 완전히 침체되어 앉아있는 MJ에게 선생은 질문을 던졌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저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뭄바이에 와서 삼촌집에서 조카들과 함께 지냈어요. 지금 조카들은 다 성장해서 외국에 나가 일하고 있고 자신들의 어머니인 숙모를 나에게 맡겼지요. 숙모는 87세였는데 제가 7년 동안 모셨어요. 숙모가 돌아가시면서 조카들은 나와 모든 관계를 끊어버려서, 저는 크게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자제력을 상실해버릴지도 모른다고 느꼈어요.”

“우울증에 대해 말해주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납니다. 행동도 이상해지고요.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자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날까봐 겁이 나요. 한번은 강도가 들어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자제력을 잃고 우울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인이 남편에 대해서 선생에게 덧붙였다.
“이 사람은 절대 큰 소리를 내거나 목청을 높이지 않아요. 누구에게나 말을 걸지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아들에게도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겁이 나도 드러내지 않고 안에다 간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병으로 나타난 거에요.”

MJ는 계속해서 말하였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봐 겁이나요. 아들이 외출했다가 사고가 나지 않을까 같은 거죠.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 뭔가 잘못될까봐 항상 불안한데요.. 업무가 지연되면 상사가 나에게 고함을 치지 않을까 같은 거죠. 남들이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을 해야 됩니다. 부정과 부패에 까다롭습니다. 실직하는 것은 겁나지 않지만, 저 때문에 부정, 부패가 일어나면 절대 안 되지요.”

“겁이 나는 것은?”
“저를 내보낼까봐 겁이 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매우 불안하지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항상 사고가 일어날까봐 불안합니다.”

이 때 MJ의 부인이 남편이 겪었던 사건을 선생에게 설명하였다. 사연인즉, MJ에게 이웃이 하나 있었는데 집에 있는 나무 때문에 항상 시비를 걸곤 하였다. 문제가 되는 나무는 대문 앞에 있었는데 MJ는 이웃과 다투기 싫어서 아예 집을 비우고 이사를 해버렸다는 것. 남들과 싸우지 못하고, 대립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남들이 부정부패로 흠을 잡을까봐, 자신의 명성이 더럽혀질까봐 겁나고 불안해 하는 것이 MJ의 성격이라는 것이다. 조카들이 자신과 관계를 끊은 후 그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울하게 생각에 잠겨 앉아있다는 것이다. 

“조카들이 모른 체하고 관계를 끊었을 때 느낌은?”
“숙모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아시잖아요. 제게는 내 친 어머니와 같으니까요. 돈 때문에 모신 것은 아니지요. 그 사람들이 저에게 송금한 돈은 얼마 되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마치 돈 때문에 모신 것으로 완전히 오해한거죠. 내가 뭔가 잘못한 것처럼 저를 비난하는데, 사실은 숙모가 나에게는 친어머니 같아서 모신 거지요.”

MJ의 부인이 말을 덧붙였다. 
“때로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저를 방에다 하루 종일 가두고 밤에는 저를 때리기 시작하는거에요. 저를 때리고 나서는 저에게 ‘잘못했어, 용서해줘, 용서해줘’하면서 용서를 빕니다. 아니면 때로는 바닥에 누어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기도 해서 병원에서 주는 약도 복용해 보았지만 별 차도가 없네요.”

선생은 면담이 끝난 후 잠시 생각에 잠겼다. 우울한 증상을 보이는 50대 남성인 MJ.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생각에 잠겨있다. 삶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고 때로는 실성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선생은 스스로에게 질문하였다.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 

면담을 통해 선생이 이해한 MJ는 다음과 같은 인간이다. “조실부모한 MJ는 부모의 사랑, 특히 어머니의 사랑에 목말랐고, 숙모에게서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말년의 숙모를 어머니처럼 모시게 된 것이다. 그는 남들로부터 사랑, 보살핌, 애정을 받기를 원하는 인간이다. MJ는 또한 남들이 항상 자신과의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을까,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고발하지 않을까 죄의식에 사로잡혀 매우 불안해하는 인간이다.”  

이러한 인간에게 맞는 동종약인 Magnesium bromatum을 선생은 MJ에게 처방하였다. 동종약을 복용하면서 MJ의 우울증은 현저하게 호전되었다. 우울과 불안 증상이 호전되었고 그의 아내도 MJ가 전보다 훨씬 자신있고 당당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선생에게 말하였다. 과거에 MJ는 남들에게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우지 못했는데, 지금은 자신있게 “나는 이 회사의 지배인인 MJ'라고 하면서 단호하게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동종요법에서 마그네슘(magneisum)을 필요로 하는 인간들은 관계가 끊어질까봐 남들과 싸울 일을 만들지 않는다. 평화주의자. 남들에게 자신을 내세우지 못하고 억압한다. 따라서 항상 사과를 하고 변명을 한다. 마치 부모가 없어서 남의 집에 살고 있는 고아와 같이 느끼고 행동한다.  한편 브롬(bromatum)을 필요로 하는 인간들은 항상 ‘내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나’하고 죄의식을 느끼면서 불안해하고 조심한다. 자아가 약한 인간이 엄청난 죄의식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게 될 수 있고 이런 경우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종약이 Magnesium bromatum이다. 

이 약의 원료는 브롬화 마그네슘(magnesium bromide)로 바닷물에 염분 성분들 중 하나. 바다는 생명의 원천이어서 고대로부터 바닷물은 질병 치유에 다양하게 사용되었는데, 동종요법에서는 바닷물의 미량 성분들 중 하나인 브롬화 마그네슘을 치료약으로 만들어 죄의식으로 우울증에 빠진 MJ와 같은 인간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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