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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제목우울증에 빠진 40대 부인2011-03-04 06:36
작성자 Level 10

44세 인도여성 BJ는 우울한 증상들  때문에 산카란 선생의 클리닉을 찾았다. BJ는 MBA를 마친 후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선생을 만나기 전 BJ가 설문지에 기술한 것 중 일부는 아래와 같다.

“저는 만사가 불행합니다. 남편은 저를 사랑하지 않고, 가까운 친구도 없고, 나 자신을 위한 시간도 없고, 재정 상태나 능력이 저보다 못한 친구들이 저 보다 많이 번다는 것. 등등”

“어린 절: 수줍고, 예민하고, 감정적, 고집이 세고, 독점적. 형제자매를 질투,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았어요.”

“엄마는 아버지 때문에 엄청 힘드셨죠. 아버지는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는데만 관심이 있었어요. 다른 여자들과 바람도 많이 피우셨죠.”

“남편은 저를 소홀히 대하고, 건드리지도 않아요. 삼개월에 한 번 관계를 가지는 정도.”

과거에 앓은 병: 피부에 뾰루지, 요통, 편도선염, 치질, 간염, 기생충

BJ는 선생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건망증이 있어요. 완전히 텅 빈 것 같아요.어린 시절에는 매우 불행했는데, 좋은 일이나 나쁜 일 모두 기억이 나지 않아요.최근에는 사물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철자도 헷갈려요.이해력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문제가 커요. 사업상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기능을 할 수 없는거죠.”
“비만도 오래된 문제에요. 허리가 아파요. 요가를 하면 좀 좋아지죠.”
“쉽게 지쳐요. 손이나 손가락을 쓰면서 일을 할 때 특히 기운이 없어요. 계단을 올라가도 숨차기 시작해요. 피곤해지고, 과거에도 자주 그랬어요. 근육이 약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다리를 꼰 채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어요. 통증이 시작됩니다.”
“사업을 어떻게 경영하느냐고요? 항상 날카로운 판단력을 유지해야죠.”
“저는 의지력이 약해요.”
“삶에 흥미를 잃었어요.사무실 나가기도 질렸어요. 평범한 인간들을 계속 훈련을 시키는데, 신경을 써야되죠. 그게 모두 내 일인데 - 지겨워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온통 혼란스러워요. 이런 시련을 어떻게 대처해야될 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태어난 후 남편과의 관계도 많이 변했어요. 체중이 불고, 남편은 뚱뚱한 인간들을 우습게 봅니다. 남편은 내가 게으르고 빈둥거린다고 생각해요. 딸 아이 출산하고 일을 쉬었는데,, 남편은 혼자서 사업을 해내지 못했어요. 그는 항상 나보다 우위에 있으려고 해요. 그래서 싸우기 마련인데 싸우다보면 또 다른 싸움으로 넘어가곤 했어요. 잘못된 결정은 남편이 내렸는데 다른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 거죠. 배려와 사랑이 결핍되었어요.”

“남편은 매우 비판적이지만 표현은 안 합니다. 대화도 없고 신체적인 접촉도 없어요. 그가 잔소리를 할 때는 마치 정신적인 학대같이 느껴져요. 상처받고, 그래서 신뢰감이 완전히 없어지죠. 남편에게 대들지는 않아요. 그냥 조용히 있죠. 싸우는 것이 겁나요. 성질이 급해서 화가 나면 사나워지죠. 갑자기 폭발하는 그 시점이 항상 무서워요. 내 남편은 독립적이고, 결혼의 속박을 좋아하지 않죠. 자기 식대로 사는거죠.”

“저는 아주 어린 나이에 가까운 친척에게 끊임없이 성폭행을 당했어요. 최근에 와서야 부모님께 그 일에 대해서 말씀드렸죠.”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은 이혼했어요. 나에게는 큰 시련이었던 시기였어요. 부모님과 떨어질까봐 엄청 두려웠어요. 내 남동생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요. 아버지는 우리를 버렸죠. 하지만 한 번도 아빠에게 화를 낸 적은 없어요. 벌써 오래 전에 용서를 했죠. 나를 폭행한 인간, 나를 유혹한 인간에게는 화가 나 있어요. 하지만 그를 기억할 수 없어요. 텅 빈 칠판과 같죠..나는 마치 영화 ‘간지니’(머리를 다친 후 기억을 잃은 인간에 대한 인도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가족이나 친구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요. 모두 바빠서 시간이 없죠. ”

“과거에 사무실에 있는 한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그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고 나를 공격하고 모욕을 주는 거에요. 하지만 그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하고 내 사업에는 꼭 필요한 인물이죠, 그 사람은 내 덕을 많이 보았어요. 그런데 나를 엄청 힘들게 하는거에요. 정신적으로 나를 시달리게 하고 긴장하게 만드네요. 이런 모든 문제를 처리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지난 몇 년 동안 내 기력을 낭비했어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혼자서 내 힘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었는데..” 

“사람들 모두 나에 의지하고, 내 피를 빨아먹으면서 기생하기를 좋아해요. 나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정직한데, 모두 나에게 짐을 지우네요. 나를 이용하려고 하고. 나에게 기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질렸어요. 남편은 항상 자기가 저질러 놓고, 나에게 기대죠. 그는 사업머리는 있는데 나에게는 힘을 주지 않아요. 아마도 불안한가봐요. 완고해서 자기 식만 고집하죠.”

“스트레스 받는 일은 피하고 싶어요. 깜짝 놀래기 전에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일은 피할꺼에요.”

“저는 음악을 정말 좋아해요, 그렇지만 타블라의 박자는 따라가지 못해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숫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숫자에 약해요.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숨을 참지 못해서 노래 배우기를 포기했어요. 나 자신, 내 몸과 완전히 단절된 것 같아요. 지금은 요가를 해서 좀 좋아졌어요. 숨이 들어오는 것 나가는 것을 알지 못해요.. 그래서 조절을 못하는 거죠.”

그녀는 이야기하다 종종 줄거리를 잊어버렸다. 그리고는, “내가 어디까지 말했죠?” 묻고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엄마는 항상 불안해 하셨어요. 누가 우리와 혼인할지 항상 걱정하셨지요. 엄마는 매우 종교적이고 단순하신 분입니다.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시간을 보내면 상처를 많이 받으셨죠.”

“제가 학생 때 어떤 사람과 사귀었는데, 그는 자기 부모를 설득할 용기가 없고,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갑자가 그가 누군가와 결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상처받았죠. 누군가를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저에게 솔직하지 않았어요.”

“내 가족, 동료, 친구들 아무도 나를 받쳐 주지 않아요. 남편은 내가 독립적이길 기대하고, 그도 역시 독립적이에요. 내가 남편을 가르치려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어쩔 수 없네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선생은 BJ에게 눈을 감고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것을 마음 속에 떠오르는대로 기술하라고 요청하였다.그녀는 눈을 감은 채 말하기 시작했다.

“나는 작고 하찮은 존재.상황에 압도당한 상태. 모두들 나보다 훨씬 큽니다. 나는 감옥에 있어요.출구도 없고, 열쇠도 없어요. 갇혀 있고, 내 손은 사슬로 묶여 있어요.폐쇄되어 있고,그 밖은 밝아요.터널의 끝에는 빛이 없어서, 어둡고, 혼란스럽고, 흐릿합니다.밖에 나가고 싶어요.”

“모두 나를 감옥에 집어 넣습니다. 내가 짓지도 않은 죄목으로.. 나는 감방에 영원히 갇혀있어요.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을 찾지 못합니다. 그들은 뭐라고 이야기 하는데 나는 알아듣지 못해요.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겁이 납니다.”

“나는 나갈 길을 찾습니다. 열쇠를 갈아서 벽을 부수고 엽니다. 소리가 들리는데 물이 흐르고, 끌고, 빛을 봅니다.”

“나는 무기력하고 짓밟힙니다. 유린당하고, 모두에게 이용당합니다. 감옥에 갇힌 것 같아요. 한 줄기 빛도 없어요.”

한 줄기 빛이란? 
“햇빛, 더 밝은, 웃음, 평화, 만족, 이해, 깊은 연결, 사랑, 존경, 새로운 시작, 힘, 비겁을 넘어선 용기, 말의 힘, 감정의 힘, 기도, 사람들에게 위협당하지 않기. 희망, 낙관, 열정, 에너지, 개방, 평온, 침착”
그 녀는 말을 이어간다.
“우주에 별들과 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이와 떨어져서, 자족하면서, 얽매임에서 떨어져, 자유와, 기쁨. 바람이 얼굴을 적시는 것 같아요. 별은 나의 동반자.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을 관찰하지만 나는 아직 한 부분은 아니에요. 모든 이들의 위에 떠 있어요, 기쁨에 찬 관찰자로서.”
“터널 - 나는 터널에서 빠져 나옵니다. 떠내려가서, 내 자신이 되고 싶어요.”

“많은 감정과 경험. 정글에서 새소리, 물소리를 들어요, 온통 주변은 푸른 색, 평화롭고 차분해요. 자연스럽고 차분하고 평화롭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자기 자신으로 남아 있어요.”
“나는 함정에 빠지기, 잡히는 것을 싫어해요. 마치 주변이 온통 거미줄 같아요. 먼지투성이, 어둡고, 냄새나고.. 쇠사슬에 묶여 있는 것 같아요.쇠사슬은 흙투성이고,벨벳같은 가는 섬유들인데, 끊어낼 수 없어요. 무기력하고, 숨쉴 공간이 없어요, 숨이 가빠서 헐떡거리면서 살려고 집중합니다.”

선생은 BJ에게 눈을 뜨라고 한 후, 꿈에 관해서 물었다.
“일하는 꿈, 시험에 늦게 도착해서 떨어지기. 마치 두들겨맞고, 떨어지고, 짓밟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는 아무 쓸모 없고, 사회의 쓰레기, 억눌리고 무기력합니다. 출구를 찾지 못하고, 모든 길은 다 막히고, 죽거나 상황이 변하는 것만을 기다립니다. 누군가 와서 나를 보고, 나를 안아 올립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나는 움직일 수 없고, 손에 감각이 없고, 사방에서 나를 콱 누르고 있어요. 도랑은 너무 작아서 어떻게 빠져 나와야 할지 모르겠어요. 몸과 마음이 감각이 없어요. 한 쪽은 마비되었고, 다른 한 쪽은 감각이 없어요.

선생은 그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후, 그림에 집중한 상태에서 경험하는 것을 물었다.

“혼란스러움이 고착되어서, 이해할 수도 파악할 수 없어요.어둠, 절망, 출구가 없고, 희망의 빛이 없어요. 칠흙같은 어둠, 빛이 없어요.걷다가 우연히 발을 들여 놓게 되었는데, 알아채리지 못하였거나 위장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도랑에 빠졌는데, 그 속, 그 아래에 갇혀서,빠져나올 방책이 없어요.”

선생은 BJ에게 갇혀있고, 무기력하고, 출구가 없는 느낌에 관해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감옥과 같아요. 억눌려 있고, 묶여 있어요. 공기, 빛이 없어서 숨이 막혀요.자유를 그리워하면서..”
“직원 중 하나가 그만두고 떠나면 무기력해지면서 불안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면, 갑자기 떠나버리면..마치 버림받는 것과 비슷해서, 홀로 남겨지고, 차이고, 기만당한 것과 같아요..나는 혼자에요. 팀에 속해 있지 않아요; 부담을 모두 내가 지는 것이죠. 마치 큰 돌, 큰 바위에 깔려 납작하게 찌부러진 것과 같아요. 완전 혼자에요. 나는 작고 하찮은 존재,보호막이 없어요.”

면담이 끝난 후 선생은 BJ의 상태를 아래와 같이 분석하였다.

BJ가 클리닉을 방문한 이유는 기억력, 이해력, 업무능력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고, 체력,끈기, 의지력이 약해서 강하게 할 필요가 있어서 였다.이러한 상실감과 아울러  가족들이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는다고 느낀다.

“나는 대립을 피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떠나가버리니까” 

그녀는 아무에게도 의지하지 못한다.남편, 동료들 모두 그녀을 버리고 떠날 것만 같다.마치 아버지가 엄마를 떠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모두들 자신을 차버리고, 배신하고 떠나가 버릴 것 같다.

그녀는 마치 감옥이나 거미줄에 갇혀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숨을 쉬기 힘들다고 느낀다.그러면서 업무능력,체력,돈, 기억력, 이해력을 서서히 상실해가고,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남편,동료, 부모가 떠나가 버릴까봐 두려워한다.


선생은 BJ에게 동종약 ‘Calcarea fluorica'를 처방하였다.이 약의 원료는 플루오르화칼슘(CaF2)으로 형석[ 螢石, fluorite ]이란 광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약은 관계가 안정적이지 않기에 관계가  끊어지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약이다.

자신에게 안전(돈, 건강)을 제공하는 대상이 자신을 속이거나 배신하고 떠나버릴 수 있기에 신뢰할 수 없다고 느낀다.

재정적으로 또는 관계에서, 자기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모든 노력이 실패하면, Calcarea fluorica들은 완전히 우유부단해지고, 가장 나약하고 무력하게 느끼게 되어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장래에 대하여 걱정이 많고 돈은 이들에게 안전을 제공하기에, 모든 자신의 두려움을 만회하려고,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저축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다수의 보험에 들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몸 일부의 기능을 서서히 잃는 문제가 잘 생기는데 예를 들면 백내장, 경결(indurations), 뼈 돌출증(exostoses), 경추 굳음증(cervical spondylosis), 골관절염(osteoarthritis), 발뒤꿈치뼈 돌기(calcaneal spur), 고혈압, 허혈성 심장병, 백내장, 정맥류, 치질, 골종양 등 같은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BJ는 동종약을 복용한 후 마음이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기고, 체력, 기억력, 이해력도 크게 호전되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더 이상 관계가 끊어질까봐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고, 남편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새 삶을 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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