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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제목 외모 콤플렉스로 외롭고 소외감 느끼는 소녀2011-01-18 06:33
작성자 Level 10

(다음은 인도의 저명한 동종요법 의사인 산카란(Sankaran) 선생의 사례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는 17세 소녀 RJ가 동종요법의 도움으로 치유된 사례로, 그 대강을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2002년 4월 RJ는 어머니와 함께 산카란 선생의 클리닉을 방문하였다. RJ는 산카란 선생에게 기술한 내용은 아래에 있다.

“체중이 점점 심하게 늘고 있어요. 운동을 하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아요. 비듬도 많이 생기고, 목과 다리에는 연한 반점들이 생겨요(울음을 터뜨림)”

“내 외모, 내 키, 내 체중  때문에 정말 심란해요. 키가 크고 날씬하고 싶은데 외모 콤플렉스가 있어요. 좋은 옷도 입고 싶은데..”

“외모  때문에 정말 상처받아요..친구들이 나를 ‘불도저’니, ‘바리케이드’니 부르며 놀리는데 진짜 마음이 상해요..내가 뭘 잘못해서 살이 쩠지? 남자애들은 나보다 날씬한 애들을 좋아해요.외모가 보기 좋으면 외출해서 파티에도 참석하고 즐길 수 있을 텐데.. 샘이 나고, 우울하고, 화가 나요. 그래서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있을 때가 많아요”

“비듬이 많고, 목과 다리에는 반점들이 생겼어요. 정말 추해요. 가리고 싶어요. 남들이 알면 더럽다고 할꺼에요. 심지어 팔다리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에요. 남들에게 들키면 진짜 우울해져서 자살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가족들, 친구들과 거리를 둡니다.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그래서 외롭고 소외감을 느껴요”

“9학년 때 연극을 하는데 나에게는 배역이 주어지지 않았어요. 나만 제외된 것 같아서 너무 슬펐고,소외감을 느꼈어요.”  

“나는 전쟁영화를 좋아해요. 전쟁영화에는 분노,증오,사악함,파괴..히틀러와 같이 세상을 지배하는 권력이 사람들을 살해하는 것들이 나와요..놀리거나 상처를 주는 것들을 없애버리는..이런게 좋아요”  

17세 소녀 RJ가 가장 신경 쓰는 문제는 체중이 늘고 있는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줄일 수 없다는 것이다. RJ는 자신의 외모를 남들과 비교하면서, 남자애들은 날씬한 애들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외모가 보기 좋으면 외출해서 파티에도 참석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텐데’하고 생각한다.비만 때문에 ‘불도저’, ‘바리케이드’라고 놀림을 당하는데,RJ는 이 때문에 심하게 상처받고 우울해한다.자신이 너무 추하고,더럽고, 매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때로는 자해나 자살 충동을 느낀다.사회생활에서 소외되고,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버림받아서 외롭고 절망스러운 상태에 빠진다.   

산카란 선생은 RJ에게 남들과 어울리지 못할 때 느끼는 경험을 말해달라고 했다. RJ는 “마치 궁지에 몰려 있어서 아무도 나와 함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마치 작은 우리에 갇혀 버린 것 같아서, 완전히 구속되어서 옴짝달싹할 수 없고, 나갈 수도 없는 것 같은 느낌, 단단히 묶여 있어서 꽉 조이고, 움직일 수 없는, 그래서 부수고 나오고 싶은 느낌”으로 자신의 경험을 기술하였다. 

산카란 선생이 RJ에게 처방한 동종약은 Hura.RJ는 동종약 Hura를 복용한 다음 체중이 4-5kg 줄고,비듬과 피부반점도 없어졌다.갇혀있고 속박받는 느낌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외로움, 소외감, 우울, 분노 등의 감정들도 서서히 사라지게 되어서 가족과 친구들과 관계도 원만하게 되었다.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동종약은 무수히 많다. RJ의 경우,그녀의 외로움, 소외감의 근저에는 심각한 속박감을 볼 수 있다.그녀는 마치 ‘단단히 묶여 있어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된 운명을 타고 나서 세상에서 버림받고 슬픔과 분노로 살아가는 죄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속박한 부수고 나가고 싶지만,나갈 수 있는 희망이 없기에 절망하여 자해나 자살까지도 생각한다. 

동종요법에서 “묶여 있고, 매여 있고, 갇혀 있어서 속박을 끊고 나오거나,단단히 묶인 정도를 느슨하게 하고 싶은” 감각은 대극과(Euphorbiaceae)에 속하는 식물약 들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산카란 선생은 대극과 식물에 속하는 약들 중 심각한 고립감에 해당되는 약, Hura를 처방하였다.


속박감이 아주 심각할 때 남들의 시선을 피하게 되고,스스로 고립되어서 혼자 있게 되는데, 마치 ‘더럽고 구역질 나서 세상에서 추방되어서 궁지에 몰린 나환자’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이들은 사람들에게 놀림과 경멸을 당하게 되어 남들의 시선을 피하고, 자기를 혐오하면서 살게 되고, 절망에 빠져서 자해, 자살 등을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주제는 RJ가 좋아하는 전쟁영화에서 나오는 살해, 파괴, 증오, 유혈 등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이

 RJ가 복용한 Hura는 바로 이러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약이다. 마치 자신이 나환자와 같이 구역질나고 더럽다고 느껴서, 세상에서 추방되어 갇혀서,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묶여 있는 운명에 처했다고 느끼는 고통,Hura는 이러한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약들 중에 하나이다. 

동종약 Hura의 원료는 아메리카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 Hura brasiliensis (sandbox tree)이다. 이 나무는 키가 30m까지 자라는 거목으로 껍질에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 있어서 원숭이가 오르지 못한다고 해서 Monkey no-climb으로 불리기도 한다.홈이 패인 둥근 열매를 맺는데, 그 열매가 익어서 마르면, 커다란 소리를 내며 터져 씨를 흩뿌린다고 한다.우유와 같은 수액에는 독이 있어서 카리브해 원주민들은 화살독으로 사용했다고 한다.동종약은 수액을 원료로 희석/진탕해서 만드는데, 이 약은 과거에 나병의 치료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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