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종의학연구원 김영구 원장이 2006년 11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 뭄바이(봄베이)에서 열린 제5차 국제임상워크샵(International Clinical Workshop)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간단한 참석기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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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은 인도의 저명한 동종요법의사인 산카란 선생(Dr. Rajan Sankaran)이 제시한 방법론을 토론하는 과정으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동종요법 의사들이 50 여명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한국, 싱가포르에서 각각 한 명씩 참석했는데,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경험이 많은 동종요법 의사들로 그 나라에서 동종요법을 교육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워크샵의 내용은, 산카란 선생이 2004년 그의 저서 ‘Sensation in Homoeopathy\'에서 제시한 방법론(핵심감각을 찾아서 처방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실제 환자 사례를 관찰, 분석, 처방하는 과정을 토론하고 숙달하는 것으로, 실제 환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Live case session과 video case 토론, 각국 참석자들의 치유사례 발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막염, 우울증, 건선, 루프스, 아토피, 삼차 신경통, 우울증 등 다양한 만성병 환자가 대상으로 참여하여 선생의 진료를 받았는데 참석자들은 CCTV로 중계되는 선생의 면담과정을 지켜 보면서 실제 임상에서 선생의 이론이 어떻게 적용되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국의 참석자들은 선생의 이론을 사용하여 치료한 사례들을 발표하였는데 저 또한 한국에서 경험한 치유사례를 2례 발표 하였습니다.
12일, 총 92시간 동안 진행된 고된 일정이었지만, 산카란 선생의 탁월한 임상기술을 관찰하고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세계 여러 나라에 참석한 의사들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여서 뿌듯한 마음으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워크샵이 끝난 후 돌이켜 보니 최근 몇 년 사이에 선생의 이론이 명료해지고 임상기술이 더욱 원숙해져서 치료 결과가 크게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산카란 선생이 제시한 새 방법론은 상당히 근본적이고 혁명적인 것으로 동종요법의 치료효과를 과거보다 탁월하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예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동종요법으로 진료하는 치료자나 만성병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쁜 소식이겠지요.
앞으로 선생의 방법론이 동종요법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기여하는 가를 지켜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있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선생의 탁월한 방법론을 공부하는 의사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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